올해 1분기 성장률 요약
2025년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0.2%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지난 2월 전망했던 0.2% 성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역시 -0.1%를 기록하며, 두 지표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우리 경제가 최근 1년 동안 사실상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대형 경제위기 시기에도 보기 힘든 기록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분기별 성장 흐름
지난 1년간 한국 경제는 아래와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 2024년 2분기: -0.2%
- 2024년 3분기: 0.1%
- 2024년 4분기: 0.1%
- 2025년 1분기: -0.2%
작년 중반 이후 성장률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고, 올해 초 다시 역성장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연속적인 미약한 성장률은 저성장 고착화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던지고 있습니다.
부진한 경제 지표 전반
경제 각 부문을 살펴보면 대부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소비 부진
- 민간소비와 정부소비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경기 불확실성과 생활비 부담 증가가 소비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투자 위축
- 건설투자, 설비투자, 연구개발 투자가 모두 감소했습니다.
- 특히 건설경기의 부진이 내수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습니다.
수출 감소
- 전통적으로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 부문도 부진했습니다.
- 미국의 관세 정책이 본격 적용되기 전부터 수출이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경제 전반이 전방위적 부진을 보였다는 점에서 단순한 경기순환적 요인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분석
한국은행은 1분기 부진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습니다.
-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 증대
- 대형 산불 등 돌발 악재 발생
-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타격
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경제활동 전반에 부담을 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2분기 이후 성장 전망
금리 인하 효과 기대
2024년 하반기 이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금리 인하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가계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감소
- 소비 심리 및 투자 회복 기대
정치 리스크 완화 전망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다면, 경제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출 부진 지속 가능성
그러나 대외 요인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이로 인해 수출 부문은 2분기에 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전체 성장률 회복을 제약할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 가능성
만약 2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한다면, 공식적으로 경기침체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는 한국 경제에 매우 중대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향후 대응 방향
정책적 대응
정부와 한국은행은 다음과 같은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 추가적인 재정 확장 정책 검토
- 금리 정책의 유연성 확보
- 구조 개혁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
특히 내수 진작과 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중장기 대책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민간 부문 전략
기업과 개인도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해야 합니다.
- 기업: 해외 시장 다변화, 생산성 향상 투자
- 개인: 소비 여력 확보, 금융 자산 관리 강화
급변하는 외부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마무리
2025년 1분기 한국 경제는 다시 한 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저성장 장기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전방위적 부진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정책당국은 물론, 경제 주체 모두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앞으로 2분기 성장률 결과와 대외 여건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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